작년 가을, 처음 수경재배를 시작하면서 함께 키우기 시작한 새싹채소
초등학생도 유치원생도 모두 모두 할 수 있다던 첫 새싹 재배가 망했다.
물만 주면 자란다던 그 새싹은 단 한 올도 먹지 못한 채 곰팡이와 썩은 뿌리만 남기고 떠나갔고,
대용량 새싹 키트만 남았다. 남은 씨앗이 너무 많아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알아낸 방법.
유리병에 새싹 키우기
1. 유리병에 키우기 적합한 씨앗을 선택한다.
처음 새싹키우기를 시작하면서 사이트에서 파는 씨앗을 종류별로 구입했다.
- 뭐가 맛있는지 모르니까!
유리병과 채반에 새싹 키우기를 각각 해본 결과 무 종류는 채반에, 유리병엔 적콜라비나 브로콜리, 양배추, 비타민 종류보단 알팔파가 훨씬 적합하다. 특별히 선호하는 씨앗이 없다면 유리병엔 알팔파를 추천한다.
2. 병은 입구가 넓은 종류로 추천, 입구를 막는 막은 무조건 물빠짐이 좋은 것으로
유리병에 새싹 키우는 방법의 포인트는 물빠짐.
씨앗에 필요한 만큼의 물을 공급한 다음 물을 제거해 과수분 속에서 생길 수 있는 곰팡이나 씨앗 무름을 예방해주는 원리기 때문에 물이 잘 빠져야 한다. 채반에 기르는 씨앗도 하루에 두세 번 물에 담가주기만 해도 충분하다. 자라난 새싹을 쉽게 먹기 위해서 입구가 넓은 병이 좋은데, 꿀 병, 파스타 소스나 플라스틱 병 등 병 종류에 관계없이 입구가 넓은 게 편하다. 병 입구를 양파망으로 막고 일회용 머리 고무줄로 막으면 딱 좋음.
중요한 건 물 빠짐이 좋은 망을 구하자!!!!
3. 적당량의 씨앗을 병에 넣고 물에 완전히 잠기게 해서 2시간 정도 둔다.
처음 씨앗을 불리는 과정. 병에 비해 씨앗이 작아도 상관없고, 좀 많으면 초창기에 뽑아먹고 더 기르면 되니 상관없다.
하지만 작은 씨앗이 자랐을 때 생각보다 부피가 불어나니 생각보다 적게 넣는 게 좋다. 내 경우엔 꿀 병에 밥숟가락으로 3-4스푼 크게 넣었더니 충분했다.
처음 이렇게 씨앗을 불리는 과정을 거쳐주면 그다음은 하루에 두세 번 병에 물을 넣었다 뺐다의 반복
4. 하루 두세 번 물 주기
3번에서 불린 씨앗을 다음 날부터 하루에 두세 번 병에 물을 가득 담고 대략 십 분 후에 병을 뒤집거나 비스듬히 둬 물이 빠지게 해 준다. 내 경우엔 일어나서 바로 병에 물 채우고 씻고 물을 빼준 후 밤 11시쯤 퇴근 후 한번 더 반복했다. 이 정도 해도 잘 자란걸 보니 하루 두 번도 괜찮은 것 같다. 이렇게 4-5일 정도 반복하면 어느새 먹을 수 있는 새싹이 완성된다. 잘 자란 새싹을 적당히 덜어내 씨앗 껍질을 씻어 버린 후 각종 음식에 올려먹으면 된다.

유리병에 담긴 새싹이 알팔파인데 비록 밥숟가락 서너 스푼이지만 새싹의 양은 꽤 된다.
나는 비빔밥에도 넣고, 파스타나 샐러드 위에도 얹고, 거의 모든 요리에 넣어 먹었다.
초보도 쉽게 할 수 있는 새싹 기르기. 앞으로도 새싹은 계속 이렇게 길러 먹을 듯하다.
'Bori's Farm > Pla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경재배 - 코코컵으로 이사, 양액주기 (2) | 2020.12.04 |
|---|---|
| 직구 유칼립투스 씨앗 기록하기 (0) | 2020.11.28 |
| 유칼립투스 씨앗 직구 (0) | 2020.11.22 |
| 수경재배 - 스펀지 정식 AS 하기 (0) | 2020.11.19 |
| 수경재배 준비하기- 씨앗파종, 스펀지정식 (0) | 2020.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