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i's Farm/Plants

괴근식물 분갈이 - 스테파니아 에렉타 식재하기

YIBORI 2021. 7. 3. 09:00




스테파니아 에렉타 식재






스테파니아 에렉타

Stephania Erecta


남아프리카가 고향인 이 아이는
덩어리 괴塊 뿌리 근根
괴. 근. 식. 물.

다육이과의 이 식물은
건조한 기후에서 살아남기 위해
덩어리처럼 팽창된 뿌리가 특징인데
이는 수분을 저장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일명 '감자'라고 불린다.
그동안 크고 이쁜 아이가 갖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 크기가 커질수록 가격이 비쌈 -
모양이나 크기가 맘에 들지 않아
직구하기로 결정한 그 순간
저렴한 가격에 감자 두 개를 득템 했다.



 

스테파니아 에렉타.jpg





에렉타를 구입하고 일주일 후에
화분에 새로 식재했는데
그 사이에 아무것도 없던 맨질 거리던
감자에 뿌리가 났다



어버이날 꽃을 사러 간 농원에서
적당한 토분을 발견하고
스테파니아를 심기 위해 구입
집에 가져와 크기를 비교하니 딱 알맞다.



괴근 식물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화분도 괴근보다 너무 크지 않도록
흙도 배수에 신경 써 배합한다.

 

 

 

 

괴근식물식재.jpg

 

 


우선 화분 아랫부분에 큰 휴가토를 깔고
- 큰 돌로 물이 빠질 공간을 만든다 -
유칼립투스 분갈이 때 만들어 놓은 흙에
마사토 중립, 소립을 충분히 넣어
배수가 잘되는 흙을 만들어 준다.


 


봄맞이 분갈이 흙 만들기 참고링크

 

봄맞이 분갈이 2. (feat. 분갈이 하는법, 분갈이후 물주기)

봄맞이 분갈이 1. (feat. 분갈이 시기, 분갈이 흙 만들기, 분갈이 후 관리) (tistory.com) 봄맞이 분갈이 1. (feat. 분갈이 시기, 분갈이 흙 만들기, 분갈이 후 관리) 봄맞이 大 분갈이 1편 우리 집은 봄, 가

borisfarm.tistory.com

 

 




그리고 흙에 소중한 감자를
살포시 얹으면 끝난다.
괴근 식물은 수입되어 들어올 때
방역 때문에 잎과 뿌리를 모두 제거하고 들어온다.
구매한 괴근이 뿌리가 없어도 당황하지 말자
흙에 심어주면 뿌리가 다시 난다.

잎은 자라기까지 시간이 걸리니
이왕이면 잎이 있는 것으로 구매하면 좋다.
나는 두 가지를 각각 구매했다.



괴근이 흙 너무 아래로 파묻히지 않도록
신경 쓰며 조심스럽게 올려 고정한다.
물을 줄 땐 괴근 주위의 흙 가장자리로 준다.
겉흙이 바싹 말랐을 때 줄 것.



 



 

 

싹이 난 감자는 웃자라지 않도록
직광을 피해 해가 들어오는 곳에 두고
싹 없는 감자는 수분 유지를 위해
돔 리드를 덮어 놓았다.

 

 

 

 

에렉타식재.jpg

 

 


10월부터는 휴면기라고 하니
물을 거의 안 주다시피 하고
영상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반 그늘에 보관했다가
봄이 오면 따뜻한 곳에서
다시 깨워 새 잎을 틔운다.



벼르고 벼르다 득템 한 귀여운 감자 두 알
괴근 식물에 관심이 생기니
감자 말고 고구마도 가지고 싶고
욕심이 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