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i's Farm/Plants

뿌리파리 박멸 작전 1 - 끈끈이

YIBORI 2021. 3. 2. 19:16

 

 

 

 

 

뿌리 파리가 생겼다

 

 


 

 

 

 

이 추운 겨울

여름에도 없었던

뿌리 파리가 생겼다.

 

 

 

대부분 씨앗부터 시작해

오래도록 키운

- 해충 없음이 증명된 -

식물들이라

최초의 뿌리 파리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할 따름

 

 

 

작년 여름,

지긋지긋했던 장마 후

유칼립투스에 흰 가루병이 생겨

구매했던 약과 함께 샀던

뿌리파리 키트 중 하나를 꺼내본다.

 

 

 

.  .  .

 

 

 

빅카드가 유충을 죽이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일단 친환경적인 방법을 쓰기로 결정!!!

 

 

 

인테리어랄 것도 없지만

외관을 완전 포기하고,

뿌리파리 트랩을 설치하기로 했다.

일명 끈끈이 !!!!!!!

 

 

 

내가 구매한 끈끈이는

가로 세로 십 센티가 좀 넘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끈끈이.jpg

 

 

과산화수소수와 세트였는데

일단 끈끈이만

사용해보기로 결정

 

 

 

.  .  .

 

 

 

뿌리파리를 잡는 방법에는

유충 또는 성충을 없애

그들의 생태계 순환을 

끊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후자를 선택한 경우

 

 

 

 

유충 제거는

 

 

1. 감자를 잘라서 흙 속에 파묻고

거기 몰려있는 유충을 제거하거나 ;;;;

 

 

2. 과산화수소 or 알코올

희석해서 흙에 뿌리기

 

 

3. 빅카드 희석액 뿌리기

 

등등이 있으며

당연히 3번이 가장 효과가 좋다. 

 

 

뭐든 과하면 안 되니

3-4일 간격으로

희석해서 뿌리자.

 

 

 

 

성충을 제거해서

순환을 끊어주기 위해서

끈끈이를 설치해

뿌리파리를 잡아본다.

 

 

이 방법은 친환경적이지만

효과는 느리고

박멸은 불확실하다.

 

 

눈으로 보이는 뿌리파리

숫자가 작아 선택해 봤다.

 

 

 

 

끈끈이1.jpg

 

 

 

눈에 보이는 뿌리파리 숫자 대비

끈끈이 트랩을 많이 설치했다

 

 

 

 

끈끈이2.jpg

 

 

 

토분은 흙 위 멀칭이 잘 되어있어

아직은 뿌리파리로부터

괜찮은 듯 하다.

 

 

 

 

 

끈끈이2.jpg

 

 

 

 

슬릿 화분에 키우는

일부 유칼립투스와 

앉은뱅이 토마토가 난리다

 

 

 

노란 끈끈이를 두 장 잘라

화분 사이사이에 둔다.

슬릿 화분 아랫부분에 구멍이 있어

화분 아랫부분에도 군데군데

끈끈이를 설치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끈끈이를

정갈하게 잘라

젓가락 같은 막대기에

붙여 사용하는데

나는 그냥 대충 잘랐다.

 

 

 

젓가락에 붙이기가 귀찮아서

몇 개 빼고는 화분 위, 아래에

골고루 두었고

슬릿 분과 찍찍이가 닿은 곳은

찐득거리긴 하지만

나중에 닦아주기로 했다.

비싼 화분을 사용한다면,

막대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