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파리가 생겼다
이 추운 겨울
여름에도 없었던
뿌리 파리가 생겼다.
대부분 씨앗부터 시작해
오래도록 키운
- 해충 없음이 증명된 -
식물들이라
최초의 뿌리 파리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할 따름
작년 여름,
지긋지긋했던 장마 후
유칼립투스에 흰 가루병이 생겨
구매했던 약과 함께 샀던
뿌리파리 키트 중 하나를 꺼내본다.
. . .
빅카드가 유충을 죽이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일단 친환경적인 방법을 쓰기로 결정!!!
인테리어랄 것도 없지만
외관을 완전 포기하고,
뿌리파리 트랩을 설치하기로 했다.
일명 끈끈이 !!!!!!!
내가 구매한 끈끈이는
가로 세로 십 센티가 좀 넘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과산화수소수와 세트였는데
일단 끈끈이만
사용해보기로 결정
. . .
뿌리파리를 잡는 방법에는
유충 또는 성충을 없애
그들의 생태계 순환을
끊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후자를 선택한 경우
유충 제거는
1. 감자를 잘라서 흙 속에 파묻고
거기 몰려있는 유충을 제거하거나 ;;;;
2. 과산화수소 or 알코올
희석해서 흙에 뿌리기
3. 빅카드 희석액 뿌리기
등등이 있으며
당연히 3번이 가장 효과가 좋다.
뭐든 과하면 안 되니
3-4일 간격으로
희석해서 뿌리자.
성충을 제거해서
순환을 끊어주기 위해서
끈끈이를 설치해
뿌리파리를 잡아본다.
이 방법은 친환경적이지만
효과는 느리고
박멸은 불확실하다.
눈으로 보이는 뿌리파리
숫자가 작아 선택해 봤다.
눈에 보이는 뿌리파리 숫자 대비
끈끈이 트랩을 많이 설치했다
토분은 흙 위 멀칭이 잘 되어있어
아직은 뿌리파리로부터
괜찮은 듯 하다.
슬릿 화분에 키우는
일부 유칼립투스와
앉은뱅이 토마토가 난리다
노란 끈끈이를 두 장 잘라
화분 사이사이에 둔다.
슬릿 화분 아랫부분에 구멍이 있어
화분 아랫부분에도 군데군데
끈끈이를 설치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끈끈이를
정갈하게 잘라
젓가락 같은 막대기에
붙여 사용하는데
나는 그냥 대충 잘랐다.
젓가락에 붙이기가 귀찮아서
몇 개 빼고는 화분 위, 아래에
골고루 두었고
슬릿 분과 찍찍이가 닿은 곳은
찐득거리긴 하지만
나중에 닦아주기로 했다.
비싼 화분을 사용한다면,
막대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Bori's Farm > Pla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리브 삽목하기 (0) | 2021.03.25 |
---|---|
유칼립투스 성장일지 3/16 - 실버마운틴검(스콜), 폴리안 (0) | 2021.03.21 |
유칼립투스, 스위트 바질 정식하기 (0) | 2021.01.26 |
수경재배 중간 상황 - 냉해, 양액주기 (0) | 2021.01.22 |
유칼립투스, 스윗바질 파종 (1) | 2021.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