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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1일 파종 후
수경재배로 기른 내 채소들은
날이 추워 얼어죽고,
급격한 온도 변화로 꽃대를 올리는 등
비운으로 정리한 애들과
청경채처럼 포기 수확한 아이들 외
주말농장용 모종 자리를 위해
몽땅 먹어 정리하고 현재는
우동에 올려 먹을 쑥갓 하나
성장이 더뎌 살아남은 상추 하나가 있다.
쑥갓은 양액 변화와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해 개인적으로 선호한다.
수확하는 방법은 개인 취향이지만
선으로 표시해 놓은 곳을
잘라주면 곁가지가 나와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다.
사진의 쑥갓은 두어 번
수확을 해 먹었기 때문에
곁가지가 몇 개 나온 상태
우동이나 샐러드에도 넣고
쌈으로도 먹는다.
노지 텃밭 모종 만들기에
공간이 많이 쓰이기도 하고,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
수경은 정리해 주기 때문에
이번 상추와 쑥갓이
올봄 마지막
수경재배 식물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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