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칼립투스, 스윗바질 파종
야밤의 유칼립 파종 + 스위트바질 파종 밤늦게 건조기 돌려놓고 기다리던 중 파종 호주 직구로 유칼립 씨앗을 잔뜩 구매한 후로 네이버 jjplant 카페에 나눔만 하고 막상 나는 파종 시도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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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립투스, 스위트 바질 정식하기 (tistory.com)
유칼립투스, 스위트 바질 정식하기
뿌리가 났다. 유칼립투스, 스윗 바질 정식하는 날 지난 1월 17일 야밤 유칼립투스와 바질을 물 파종했다. borisfarm.tistory.com/9 유칼립투스, 스윗바질 파종 야밤의 유칼립 파종 + 스위트바질 파종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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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립투스 성장일지 3/16 - 실버마운틴검(스콜), 폴리안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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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립투스 파종 후 약 두 달의 시간이 지났다. 유칼립투스, 스윗바질 파종 (tistory.com) 유칼립투스, 스윗바질 파종 야밤의 유칼립 파종 + 스위트바질 파종 밤늦게 건조기 돌려놓고 기다리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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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의 날
2021.04.21
지피에 심은 유칼립투스가 점점 뚱뚱해 진다. 유칼립 키가 커져 작은 지피 펠렛이 버거워 보였다. 이제 지피에서 화분으로 심어주기로 결정!!! 집에서 작은 슬릿분과 흙을 가져왔다.
유칼립투스는 뿌리 성장이 좋으나
뿌리가 튼튼하지 못하고
물은 좋아하지만, 과습에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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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슬릿분에 식재할 땐 배수층을 만들어주는데 10센티짜리 정사각형의 작은 슬릿분이라 배수층 없이 심기로 한다. 대신 흙에 배수가 잘 될만한 여러 가지 재료를 섞었다. 실제로 분갈이한 다음 날 창가에 내놓고 퇴근 후 확인했더니 흙이 바짝 말라 하루 만에 물을 관수했다. 저 슬릿 분도 식물에 비해 큰 느낌은 아니다. 다만 혹시 모를 이른 장마 맞이 과습에 대비해 화분 크기를 조금씩 늘려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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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유칼립 분갈이 흙을 만들 땐
상토(피트모스를 좀 더 넣어 준다) 50%
질석, 펄라이트, 훈탄 5%
마사토 20%
녹소토 15%
정도의 비율로 섞는데
때에 따라 다른 재료를 더 넣기도,
배수가 잘 되도록 비율을
달리하기도 한다.
이번엔 펄라이트의 비율을 높이고
오스모코트라는 영양제를
조금 추가했다.
지피펠렛 껍데기는 뜯어도 되고, 뜯지 않아도 무방하다. 나는 뿌리가 끊겨도 지피 펠렛의 껍질을 벗기는 편이다. 경험상 지피 껍질이 있으면 뿌리가 빨리 퍼져 나가지 못하는 것 같아 뿌리가 조금 상하더라도 제거해주었다. 실제로 껍질이 없는 식물들이 뿌리 발달도 좋다. 경험상 이 정도 뿌리 잘림으로 죽은 유칼립이 없어 벗겨주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화분 아래엔 배수층을 만들지만 작은 슬릿분은 배수층 없이 바로 흙을 넣는다. 사이의 구멍으로 약간의 흙 유실이 있지만, 물을 몇 번 주고 나면 괜찮아진다.
화분의 1/3이 안되게 흙을 깔고 - 모종 크기에 따라 - 유칼립투스를 올린다. 그 후 틈을 흙으로 채운다. 사진의 식물은 프렌치 라벤더이다. 생각보다 중앙에 알맞은 높이로 식물을 맞춰 심으려면 섬세한 각도 조정이 필요하다. 초보라면 흙을 조금 깔고 식물의 위치가 어느 정도 되어야 적합한지 확인한 후 흙 두께를 조정하는 걸 추천한다.
좀 더 큰 화분에 심을 땐 뿌리 주위에 뿌리 활착을 위해 훈탄을 뿌리거나 젓가락으로 화분 가장자리를 쑤셔(?) 주기도 하는데 작은 슬릿분이라 패스한다. 흙을 너무 꾹 누르지 않도록 하고 물을 주면 흙 부피가 줄어드니 계산하고 흙을 담는다.
이렇게 자취방에서 키운
다섯 개의 유칼립과 하나의 라벤더
분갈이가 끝났다.
물은 보통 저면 관수로 주는데 첫 물 주기는 흙 속에 물길을 내기 위해 직접 주는 편이다. 물줄기를 약하게 만들어 드립 커피를 내리듯 둥글게 전체로 물을 준다. 이렇게 가늘고 약한 물줄기로 드립 커피를 내리 듯 물을 주면 커피 내릴 때 처럼 흙이 부풀어 오른다. 수압이 강하면 흙이 패거나 튈 수 있으니 수압 조절을 한다.
물을 주고 난 후엔 배수가 잘 되는 곳에 둔다. 받침대 위에 올려놓으면 받침에 물이 고여있어 과습이 될 수 있으니 받침대 물을 반드시 비워준다. 나는 살짝 열린 창틀이나, 오븐 철망, 혹은 설거지 그물 바구니 위에 두는 편이다.
실버마운틴검도, 폴리안도 건강한 잎은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또르륵 흘러내린다. 라벤더에 이슬이 맺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비슷하게 보였던 두 유칼립투스들이 본잎이 여러 장 나면서 자기 특징이 두드러지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특히 폴리안은 떡잎과 아기 본잎 시절 너무 작고 하찮았는데 저렇게 튼튼하고 큰 잎을 내어주어 감동이다.
이번 유칼립은 어느 정도 자라면 텃밭에 내놓고 키울 맘이 있어 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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